베트남 나트랑 (현지 발음 나쨩)으로 4박 6일동안 여행 다녀왔습니다. 여행 가기 전 계획, 여행 코스, 여행 경비 계획, 환전 금액, 지출 내역 등을 정리해봤어요. 혹시 돌 지난 아가와 함께 나트랑 여행가실 때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목차
나트랑 주요 방문지
베트남 나트랑은 최근 한국 관광객 대상으로 급부상 중인 관광지인데요. 주요 나트랑 관광지는 3군데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 깜란 공항 근처의 리조트 [남쪽] : 아이 동반 가족 단위, 조용한 해변과 힐링에 적합
- 나트랑 시내 및 호텔 [중앙] : 시내 투어, 호텔 인피니티 풀, 잘 정리된 해변
- 빈펄 랜드 지역 [동쪽] : 빈펄랜드 및 리조트 액티비티
1. 여행 스케쥴
※ 밤 비행기 선택 이유
- 18개월 아기가 비좁은 비행기 좌석에서 4~5시간 동안 버텨야 하는 점을 고려하여, 아기가 잠자는 밤 시간대를 이용하기로 함.
※ 인천이 아닌 김해공항 선택 이유
- 인천 공항의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Vietjet) 항공편이 많으며 비용이 저렴한 만큼 좁은 좌석, 항공편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고려하여, 진에어 항공편을 이용하여 김해공항 왕복으로 결정함.
2. 여행 세부 일정, 이동 경로
(1) 7/31 일정 계획
- 공항 픽업(베나자) ▶ 네이비 호텔 체크인(새벽1시) ▶ 네이비 호텔 레이트 체크아웃(오후2시) ▶ 더 아남 리조트 체크인(오후 3시)
(2) 8/1 일정 계획
- 더 아남 무료셔틀 이용 시내 이동 ▶ 환전(김빈), 롯데마트/콩카페 등, 현금 인출(VP BANK) ▶ (그랩) 더아남 복귀
(3) 8/2 일정 계획
- 더 아남 휴식( 마사지, 오션뷰 풀빌라 물놀이, 더아남버거, 애프터눈티, 비치 모래놀이 등 )
(4) 8/3 일정 계획
- 더 아남 리조트 체크아웃(오전11시) ▶ 레길리아골드 호텔 체크인(오후 2시) ▶ 씀모이가든(점심), JW스토어, 티엔푸약국, 크록스가게, J스파, CCCP, 엇 히엠(저녁) ▶ 레길리아골드 호텔 체크아웃(오후 9시) ▶ 공항 샌딩(베나자)
3. 여행 경비 계획 및 지출
(1) 예산 및 지출
구 분 | 내 역 | 금 액(원) |
예산 |
급여, 상여 등 | 5,000,000 |
소 계 | 5,000,000 | |
지출 |
항공(진에어,김해) | - 1,848,600 |
숙박(더아남리조트) | - 1,580,100 | |
숙박(네이비 호텔) | - 32,439 | |
숙박(레길리아골드 호텔) | - 52,931 | |
유심 | - 17,750 | |
여행자보험 | - 27,130 | |
주차비 | - 60,000 | |
환전(500 달러) | - 654,000 | |
환전(900만 동) | - 486,000 | |
환전(700만 동) | - 380,800 | |
잔액(217 달러) | 303,456 | |
소 계 | - 4,836,294 | |
잔 액 | 163,706 |
(2) 예상 소요비용 (환전)
항 목 | 계획 비용 |
식사 | 250,000 |
쇼핑 | 300,000 |
이동 | 150,000 |
마사지 | 300,000 |
비상금 | 300,000 |
합 계 | 1,300,000 |
(3) 지출 세부 내역
구 분 | 지출 | |
항목 | 원화 환산 | |
식사 | 네이비)음료 구입 | 3,510 |
네이비)음료 구입 | 3,780 | |
더아남)비치클럽 | 92,466 | |
더아남)미미후르츠 | 23,922 | |
더아남)피자 | 19,596 | |
콩커피 | 7,722 | |
더아남)더아남버거 | 23,882 | |
더아남)랑비엣 | 65,216 | |
씀모이가든 | 28,782 | |
CCCP | 8,154 | |
엇 히엠 | 23,760 | |
레갈리아골드)물 구입 | 1,620 | |
버거킹 | 57,552 | |
소 계 | 359,962 | |
쇼핑 | 시내)롯데마트 | 54,999 |
JW스토어(기념품) | 60,480 | |
티엔푸 약국 | 139,266 | |
크록스(7켤레) | 110,160 | |
JW스토어(기념품) | 64,800 | |
깜란공항) 목베게 | 18,312 | |
깜란공항) 가방 | 24,300 | |
깜란공항) 칼치즈 | 16,200 | |
깜란공항) 소스, 장식품 | 2,700 | |
소 계 | 491,217 | |
이동 비용 | 베나자 픽업 | 35,316 |
네이비-더아남 샌딩 | 12,420 | |
시내 그랩 이동(2회) | 3,996 | |
시내-더아남 그랩(팁 5만동) | 24,300 | |
그랩) 팁 | 1,308 | |
시내-레갈리아골드 그랩 | 3,240 | |
소 계 | 80,580 | |
마사지 | 더아남)아내 마사지 | 91,800 |
더아남)남편 마사지 | 91,800 | |
J스파)아내 마사지 | 33,240 | |
J스파)남편 마사지 | 30,618 | |
소 계 | 247,458 | |
기타 | 네이비)청소 팁 | 1,308 |
더아남)청소 팁 | 2,616 | |
더아남)청소 팁 | 2,616 | |
더아남)청소 팁 | 2,616 | |
더아남)디파짓 | 54 | |
더아남)세탁 | 43,937 | |
소 계 | 54,455 | |
합 계 | 1,232,364 |
4. 장소별 후기
(1) 더 아남 리조트
더 아남 리조트는 듣던대로 풍경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주변 산책하고 해변 둘러보다보면 어느새 힐링 힐링~ 내부 인테리어나 길을 걸을 때도 기분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션뷰 풀빌라로 숙박했는데, 아이와 물놀이 하기 참 좋았습니다. 햇빛이 강하지 않은 구름낀 날 얼른 해변가에 모래사장에 가서 놀기도 했는데 모래가 아이 옷 곳곳에 들어가다보니 씻어내는게 여간 번거롭더라구요. 그런데 숙소 내 프라이빗풀에서 우리 가족끼리 맘껏 놀 수 있고 그늘도 생겨서 시원했고 물도 깨끗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나트랑 시내 물가는 비교적 저렴했는데, 더 아남 내에서 사용한 금액은 한국 물가와 거의 동일하거나 오히려 비싼 느낌이 있었습니다. 음식점이나 마사지 비용이 시내의 2~3배 정도라 계속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2) 나트랑 시내 → 더 아남 리조트 복귀
롯데마트 쇼핑을 마치고 그랩으로 더아남으로 복귀하려 했는데 1층 입구쪽에서 그랩 기사가 저희에게 400만동에 더 아남으로 데려다주겠다 제안했습니다. 혹시 바가지 아닐까 싶었지만 그랩 어플로 확인해보니 700만동이 뜨는 상황!
저희는 그 기사에게 현금으로 400만동을 주고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트래블월릿 카드로 현금 인출 필요하다 했더니, VP BANK의 ATM기로 데려가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사는 매우 친절했고 저렴한 요금으로 더 아남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3) 씀모이 가든, CCCP, 콩카페
씀모이 가든은 내부가 넓고 시원하며 음식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넴느엉(베트남식 어묵 월남쌈)이 기억에 남고 쌀국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CCCP는 내부가 넓고 선결제라 좋았습니다. 음료도 맛있었구요.
콩카페는 음료는 맛있는데 내부가 비좁고, 결제가 한세월걸려서 속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4) JW스토어, 티엔푸 약국
JW스토어는 여러가지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매장은 비좁아서 아이와 유모차와 함께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신속하게 구입하고 나오는게 좋을 듯 합니다.
티엔푸 약국은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결제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더운 날씨에 속이 터지는 곳이었어요. 거의 20분은 대기줄 기다리는데 써야 하는 듯 합니다.
(5) 네이비 호텔, 레길리아골드 호텔
네이비 호텔은 공항도착해서 잠만 자러 들어간 곳이었지만, 저렴한 금액에 비해 숙소가 불편함 없이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며 사람들은 친절했어요.
레길리아골드 호텔은 잠은 못잤지만 공항 출발 전에 머무르는 장소로 사용했는데요. 숙소 침대와 객실도 깨끗하고 시설도 좋으며 사람들도 친절했습니다. 특히 시내 중앙에 위치하여 J스파, JW스토어, 티엔푸약국, 씀모이가든, CCCP까지 도보로 이동하기 편리했습니다.
마무리
한번 갔다오니 베트남 나트랑 [나쨩]에 친밀감도 느껴지네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이나 추억이 오랫동안 맘 속에 남아있을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간다면 이전 여행보단 헤매지 않고 더 재밌고 좋은 장소도 방문해보면서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시 가는 그날까지 나트랑이 더 발전하고 잘 꾸며지고 관리되면 좋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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