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부위별 맛과 특징, 가격대
한국인의 소울푸드 한우! 한우는 부위별로 다양한 명칭이 있고 맛과 식감도 다양한데요. 식육식당가서 메뉴 고르다보면 뭐가 뭔지 헷갈릴 때가 있죠. 어느 부위가 맛있고 비싼 부위인지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1. 살치살
-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 치명적인 맛
- 등심에서도 최상급인 꽃등심을 얻기 위해 따로 분리한 살코기인 살치살
- 선홍색의 고기 표면 위에 하얀 눈꽃처럼 활짝 핀 마블링이 굽기도 전에 시각을 유혹할 만큼 예술적이다.
- 소고기를 좀 먹어본 사람들은 꼭 즐겨 찾는 부위로 살짝 구워 먹으면 입 안에 들어가는 순간 살살 녹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대표적인 연한 부위로 3세 미만 아이도 먹을 수 있다.
- 127,000원 / ㎏ (1등급)
2. 안창살
- 진한 육즙과 풍부한 고기의 향으로 즐기는 맛
- 한 마리에 1kg이 채 나오지 않아 먹을 복 있는 사람만이 먹을 수 있다는 안창살은 쉽게 말하면 횡경막이다.
- 갈비를 가로지르는 근육으로 고기가 아닌 내장이라고 할 수 있다.
- 다른 부위에 비해 육즙이 풍부하고 고기 향이 진한 편이다.
-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고단백, 저지방 부위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120,000원 / ㎏ (1등급)
3. 토시살
- 가장 원초적인 소고기의 맛
- 한 마리의 소에서 약 700g정도만 얻을 수 있는 희소 부위 토시살.
- '토시'라는 이름은 팔에 끼는 토시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가운데 긴 힘줄을 중심으로 좌우로 빗살무늬를 이루고 있으며 힘줄에서 우러나오는 감칠맛과 단맛이 원초적인 맛과 어우러져 씹는 맛이 독특한 편이다.
- 105,000원 / ㎏ (1등급)
4. 치마살
- 연함과 풍미를 모두 갖춘 평균 이상의 맛
- 부드러운 고기 결에서 나오는 은은한 소고기의 맛과 단단한 육질에서 나오는 쫄깃하게 씹히는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치마살은 마치 모양이 주름치마처럼 생겼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어떠한 요리로 활용해도 기본은 하는 부위로 구이 외에도 스테이크, 수육, 장조림, 육회, 국거리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 육질이 연한 부위로 3세 미만 아이도 먹을 수 있다.
- 85,000원 / ㎏ (1등급)
5. 안심
- 최고의 부드러움, 누구나 먹어도 안심이 되는 맛
- 허리 등 뼈 끝자락에 위치한 안심은 운동량이 적어 소고기 부위 중 가장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 다른 부위에 비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이다.
- 저지방으로 담백한 맛이 좋아 다이어트 요리에도 좋다.
- 육질이 연한 부위로 3세 미만 아이도 먹을 수 있다.
- 79,800원 / ㎏ (1등급)
6. 갈비살
- 뼛 속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그윽한 맛
- 등심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부위인 갈비살은 갈비 부위에서 뼈와 뼈 사이를 한땀 한땀 발라내 얻은 귀한 살코기로 육즙이 진하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 '고기는 뼈에 가까울수록 맛있다’고 하는 말이 있다.
- 그런 의미로라면 갈비살이 가장 맛있는 살이라고 하는데 이견을 내세울 수 없을 것 같다.
- 66,800원 / ㎏ (1등급)
7. 업진살
- 입 안을 맴도는 고소한 육즙의 맛
- 업진살은 우삽겹으로도 유명한 소의 뱃살 부위로 소가 엎드렸을 때 바닥에 닿는 뱃살이라는 뜻에서 '업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지방과 붉은 살코기가 층을 이뤄 극강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는 부위로 한우의 수 많은 부위 중 가장 육즙의 맛이 뛰어나기도 하다.
- 66,000원 / ㎏ (1등급)
8. 채끝살
- 스테이크를 위한 최고의 부위,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 맛
- 서양에서 스테이크감으로 최고의 부위로 여겨지는 채끝살은 소를 몰 때 사용하는 채찍의 끝 부분이 닿는 부위라고 하여 채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피부 저항력을 높이고 피지를 조절하는 효능을 가진 비타민 B6가 다량 함유돼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 59,800원 / ㎏ (1등급)
9. 부채살
- 힘줄에서 우러나오는 쫄깃쫄깃 감칠맛
- 길거리 스테이크의 재료로 각광을 받으며 주목 받고 있는 부채살은 왕의 시녀들이 들고 있는 부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부채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씹을수록 쫀득쫀득하여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부위로 인(P)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와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
- 57,800원 / ㎏ (1등급)
10. 제비추리
- 느끼함 없는 담백한 맛
- 고기의 모양이 제비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제비추리는 소 한 마리에서 500g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이다.
- 소의 목뼈에서 갈비 앞쪽까지 길게 붙어있는 긴 목근을 섬세하게 분리해 정형한 부위로 지방의 함량이 적어 느끼함 없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씹을수록 우러나는 감칠맛 덕분에 도축장 주변엔 ‘제비추리’전문점이 성행할 정도로 매니아 층이 두터운 부위이기도 하다.
- 54,000원 / ㎏ (1등급)
11. 등심
- 근육과 뼈 건강에 1등, 가장 대중적인 맛
- 등심은 몸의 중심을 이루는 등골뼈를 감싸고 있는 부위로 거대한 몸의 줄기 역할을 한다.
- 한우의 부위중에서 가장 진한 육즙과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결이 있어 여러 가지 맛과 식감을 한 번에 느낄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 수많은 부위 중, 꼭 한 가지만 먹어야 한다면 등심을 추천한다.
- 54,000원 / ㎏ (1등급)
※ 부위에 따라 윗등심, 꽃등심, 아랫등심, 새우살 등이 포함됨
12. 차돌박이
- 입 안 가득 퍼지는 강렬한 고소함
- 종잇장처럼 얇지만 한 점만으로도 강렬한 고소함을 뽐내는 차돌박이.
- 하얀 부분을 흔히 지방으로 착각하지만 사실은 연골층으로 일명 ‘하얀 고기'로도 불리 운다.
- 씹을수록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지며 구이 외 에도 국, 찌개, 면,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쓰임이 무궁무진한 부위이다.
- 33,000원 / ㎏ (1등급)
13. 갈비
- 한국인의 소울푸드
- 갈비 부위에서 뼈에 살을 붙은 채로 주로 찜요리를 해먹는다.
- 달짝지근한 양념과 사르르 녹는 육질로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고, 외국인들도 환호하는 대표적인 한식요리이다.
- 소의 부위 중 지방이 많은 부위로 찜으로 먹을 때는 등급이 낮은 저지방육도 풍미가 좋다.
- 25,800원 / ㎏ (1등급)
14. 양지
- 깊은 국물 맛을 내는데 최고의 부위
- 국거리하면 마치 대명사처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부위인 양지는 고소한 육단백질이 우러나와 국물 맛이 매우 좋기 때문에 육수 만들기에 좋은 부위이다.
- 추운 겨울에는 미역국과 설렁탕 국물로 찌는 듯한 여름에는 냉면 육수를 내는데 사용되는 양지는 탕으로 소고기를 끓여먹는 문화가 있는 한국인에게 가장 특별한 부위일 것이다.
- 19,800원 / ㎏ (1등급)
15. 사태
- 쫄깃, 담백, 풍부한 육단백질 맛
- 다리 가랑이의 '샅'에서 나온 순수한 우리말 '사태'는 소 다리의 '샅에' 붙은 고기라는 뜻으로 자연스럽게 ‘사태고기’로 변하여 불려온 부위이다.
- 쫄깃한 감칠 맛이 일품으로 양지와 같이 힘줄이나 막이 많이섞여 질기지만 반면에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나며 다른 부위에 지방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
- 18,100원 / ㎏ (1등급)
한우 부위별 특징 정보 출처 : 홍천한우 사랑말
한우 부위별 가격 정보 출처 : 미트박스
사람들이 선호하는 맛있는 부위일수록, 그리고 한마리에서 산출되는 소고기 양이 적을수록 가격도 비싸지고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로 바뀌네요. 저는 안창살과 토시살이 육즙이 풍부해 너무 맛있었는데 앞으로는 다른 부위도 먹어보고 비교 해봐야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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